[파산 위기 그리스의 두 풍경] 국가 신용전망은 곤두박질

[파산 위기 그리스의 두 풍경] 국가 신용전망은 곤두박질

입력 2012-08-09 00:00
수정 2012-08-09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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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7일(현지시간) 그리스의 장기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5월 그리스 국가신용등급을 선택적 디폴트(SD)에서 투기등급인 CCC로 상향 조정한 지 3개월 만에 또다시 강등 가능성을 예고한 것이다.

S&P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예산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가 연기되고 경제 위기가 날로 악화됨에 따라 그리스는 앞으로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추가적인 지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P는 이번 조정에 대해 “그리스가 EU, IMF 등으로부터 추가 구제금융을 지원받지 못할 가능성을 반영한 것”이라며 “그리스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와 내년에 마이너스 10~11%대로 추락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올해 안에 70억 유로(약 9조 7800억원)를 추가로 지원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스는 국제 채권단의 지원을 받는 대가로 긴축재정을 실시하고 있어 국내 경제가 침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5년 연속 GDP가 감소하고 있으며 실업률은 7.9%에서 22.5%(6월 기준)까지 치솟았다.

조희선기자 hsncho@seoul.co.kr



2012-08-0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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