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 콜로라도 총기난사 모방 시도 30대 체포

加, 콜로라도 총기난사 모방 시도 30대 체포

입력 2012-08-09 00:00
수정 2012-08-0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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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이 사망하고 58명이 부상한 미국 콜로라도 영화관 총기난사 사건의 모방범죄를 계획한 혐의로 캐나다의 30대 남성이 연방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8일(현지시간)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노스밴쿠버에 거주하는 라이언 존 루이스(32)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 콜로라도 영화관의 총기난사사건과 유사한 범죄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콜로라도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지 4일만인 지난 달 24일 루이스가 페이스북에 이 같은 내용을 게시했다는 현지 주민의 제보에 따라 수사를 벌여 지난 1일 그를 체포해 기소했다.

루이스는 인터넷 접근 금지를 조건으로 풀려났으며, 불구속 상태에서 9일 첫 재판에 출두할 예정이다.

경찰 대변인은 루이스의 페이스북 게시물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밝히지 않았으나 그가 “매우 위협적이며, 콜로라도 사건을 지지하는 입장”이라면서, “소셜 미디어는 선용될 수도 악용될 수도 있는 강력한 도구이며 게시물이나 댓글들은 사적 성격에 한정되지 않고 공공 안전을 위해 심각하게 간주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노스밴쿠버 론스데일 가의 루이스 자택을 수색, 컴퓨터 등을 압수해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색에서 경찰이 총기류를 찾아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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