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토교통상 “야스쿠니 참배하겠다”

日 국토교통상 “야스쿠니 참배하겠다”

입력 2012-08-10 00:00
업데이트 2012-08-1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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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각료가 이달 15일 2차 세계대전의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신사에 참배하겠다고 나섰다.

교도통신에 의하면 일본의 하타 유이치로(羽田雄一郞) 국토교통상은 10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자국의 2차 세계대전 패전일인 오는 15일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각료로서가 아니라 사적으로 참배하겠다”고 말했다.

마쓰바라 진(松原仁) 국가공안위원장도 “과거 20년 이상 해마다 8월 15일에 야스쿠니신사를 방문했다. 올해도 적절하게 판단하겠다”고 말해 참배를 시사했다.

이들의 참배가 실행될 경우 2009년 민주당 정권 출범 이후 각료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는 처음이다.

이들의 참배 방침 표명은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겐바 고이치로(玄葉光一郞) 외무상은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포함한 내각의 각료들이 2차 세계대전 종전일에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자숙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민주당 정권은 출범 이후 주변국과의 외교 마찰을 피하기 위해 각료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허용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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