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 625㎞ 발생…”쓰나미 위협 없어”
14일 오후 2시1분(현지시간) 러시아 사할린 섬 동쪽 오호츠크해 바다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다.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사할린섬의 포로냐스키에서 동으로 160㎞ 떨어진 오호츠크해 바다의 깊이 625㎞ 지점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진원은 북위 49.3도, 동경 145.7도이다.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PTWC)는 모든 정보를 볼 때 파괴적인 쓰나미는 예상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지진해일)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또 사할린 재난 당국도 “쓰나미 위험은 없다”며 지금까지 얻은 정보들에 따르면 희생자나 파괴 보도는 없다”고 밝혔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전했다.
다만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와 아오모리현에서 최대 진도 3, 도쿄 시내에서 진도 1이 계측됐다. 사할린 섬 내 인구밀집지역에서도 진도 2~3도의 진동이 느껴졌다.
일본 지진 당국은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한편 러시아의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캄차츠키지역 지진관측소는 이번 지진의 규모를 7.6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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