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남부의 한 교도소에서 라이벌 폭력조직 간의 충돌이 발생해 20여명 이상의 재소자와 방문객 1명이 숨졌다고 현지 당국자가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당국자는 현지 방송 VTV에 출연, 폭력 사태가 전날 밤에 발생했으며 이미 상황이 정리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망자 1명은 재소자의 친척으로 확인됐다면서 관련자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네수엘라에서는 교도소 내 재소자 급증과 폭동 사태가 우고 차베스 정권의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교도소 내부에서 재소자들이 경비원들의 협조로 무기와 마약 등을 취득하는 행위나 관할권 등을 둘러싼 범죄가 일상화돼 있다.
시민단체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에서 지난해 교도소 안에서 살해당한 사람은 560명에 이른다. 올 들어서는 상반기에만 최소 304명이 숨지는 등 수감 시설 내 폭력 사태가 점차 악화되고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이 당국자는 현지 방송 VTV에 출연, 폭력 사태가 전날 밤에 발생했으며 이미 상황이 정리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망자 1명은 재소자의 친척으로 확인됐다면서 관련자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네수엘라에서는 교도소 내 재소자 급증과 폭동 사태가 우고 차베스 정권의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교도소 내부에서 재소자들이 경비원들의 협조로 무기와 마약 등을 취득하는 행위나 관할권 등을 둘러싼 범죄가 일상화돼 있다.
시민단체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에서 지난해 교도소 안에서 살해당한 사람은 560명에 이른다. 올 들어서는 상반기에만 최소 304명이 숨지는 등 수감 시설 내 폭력 사태가 점차 악화되고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2012-08-2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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