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주의회, 담배판매 금지법안 통과

호주 주의회, 담배판매 금지법안 통과

입력 2012-08-22 00:00
수정 2012-08-22 14: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000년 이후 출생자에게 전면 판금”

호주의 한 주의회가 2000년 이후 출생자에게는 일체의 담배 판매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호주 국영 ABC 방송이 22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호주 태즈메이니아 주상원은 2000년 이후 출생한 사람에 대해서는 일체의 담배 판매를 금지하도록 하는 초강력 담배판매 규제법안을 21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2000년 출생자가 만 18세가 되는 2018년부터 공식 발효될 예정이다.

이 법안이 발효될 경우 호주는 특정 세대 이후에 일체의 담배 판매가 금지되는 첫번째 국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태즈메이니아 주상원의 이 같은 결정은 호주 연방대법원이 모든 담배회사의 담뱃갑 디자인을 똑같이 하도록 규정한 호주 정부의 ‘담뱃갑 단순포장법’이 합헌이라고 판결한 지 일주일만에 나왔다.

이번 입법을 주도한 아이번 딘 무소속 의원은 “젊은 세대가 나쁜 습관에 빠져들지 못하도록 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즈메이니아는 호주 내에서 가장 높은 흡연율을 보이는 주라고 방송은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