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무인기(드론) 공습이 있었다는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이를 알려주는 앱의 앱스토어 등록을 거부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뉴욕대 학생인 조시 비글리(27)는 런던 소재 언론단체인 탐사보도국(BIJ)이 미 중앙정보국(CIA)의 무인기 공습 사례를 추가할 때마다 공습 사실과 희생자 수를 알리고 공습 지점을 담은 쌍방향 지도를 팝업시키는 앱 ‘드론플러스(Drones+)’를 개발했다.
BIJ는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예멘 등지에서 일어나는 무인기 공습을 추적하고 있다.
비글리는 무인기 공습이 가져오는 인명 피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려고 이 앱을 개발했다.
그는 ‘드론플러스’를 앱스토어에 등록하려 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처음엔 “그다지 유용하지 않다. 충분히 많은 이용자들에게 어필하지 않는다”는 대답을 들었다.
다음에도 이런저런 이유들로 거부됐다. 그가 애플로부터 받은 가장 최근의 이메일은 “당신의 앱은 많은 이용자가 불쾌하다고 느낄 콘텐츠를 담고 있다. 이는 앱스토어의 가이드라인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었다.
미국은 파키스탄 등지서 무인기 공격을 점차 늘리고 있다. 리언 패네타 미 국방장관은 이를 30% 정도 늘리는 계획을 연초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파키스탄 정부는 민간인 희생이 커지고 있다며 미국의 공습 강화에 반발하고 있다.
BIJ에 따르면 지난해 파키스탄에서 이뤄진 무인기 공습은 모두 75차례로 655명을 사살했다. 이 중 126명은 민간인이다.
연합뉴스
미국 뉴욕대 학생인 조시 비글리(27)는 런던 소재 언론단체인 탐사보도국(BIJ)이 미 중앙정보국(CIA)의 무인기 공습 사례를 추가할 때마다 공습 사실과 희생자 수를 알리고 공습 지점을 담은 쌍방향 지도를 팝업시키는 앱 ‘드론플러스(Drones+)’를 개발했다.
BIJ는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예멘 등지에서 일어나는 무인기 공습을 추적하고 있다.
비글리는 무인기 공습이 가져오는 인명 피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려고 이 앱을 개발했다.
그는 ‘드론플러스’를 앱스토어에 등록하려 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처음엔 “그다지 유용하지 않다. 충분히 많은 이용자들에게 어필하지 않는다”는 대답을 들었다.
다음에도 이런저런 이유들로 거부됐다. 그가 애플로부터 받은 가장 최근의 이메일은 “당신의 앱은 많은 이용자가 불쾌하다고 느낄 콘텐츠를 담고 있다. 이는 앱스토어의 가이드라인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었다.
미국은 파키스탄 등지서 무인기 공격을 점차 늘리고 있다. 리언 패네타 미 국방장관은 이를 30% 정도 늘리는 계획을 연초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파키스탄 정부는 민간인 희생이 커지고 있다며 미국의 공습 강화에 반발하고 있다.
BIJ에 따르면 지난해 파키스탄에서 이뤄진 무인기 공습은 모두 75차례로 655명을 사살했다. 이 중 126명은 민간인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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