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주파 동년배 최고 도전
프랑스의 100세 노인이 28일(현지시간) 동년배 사이에서 사이클로 100㎞를 가장 빨리 달리는 기록에 도전했다.로베르 마르샹
1911년 11월 16일 태어난 마르샹은 캐나다와 베네수엘라에도 거주했으며 조경사, 쇼 프로모터, 와인 중개상 등 다양한 일을 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재미있는 것은 그가 처음 자전거를 타본 것이 1978년이란 사실. 마르샹은 평생 동안 수만 ㎞를 사이클로 달려왔는데 이번 도전에 성공하기 위해 100㎞를 시속 22.5㎞의 속도로 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르샹은 “성공하면 난 세계 최고가 될 것”이라며 “이미 중국이나 미국, 러시아 등 전 세계에서 (내가 도전할) 기록을 깨는 누군가를 찾고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약물의 도움을 받을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마르샹은 “내가 사용하는 유일한 약은 물통 안의 꿀물 한 스푼일 뿐”이라고 답한 뒤 “그게 약물이라면 난 시속 35㎞까지도 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웃어 넘겼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2012-09-2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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