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실이 미국 인터넷 매체에 이어 영국 언론으로도 번졌던 해리 왕자의 나체 사진 보도와 관련, 언론고충처리위원회(PCC) 제소 절차를 밟지 않겠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영국 왕실 대변인은 이날 “유출된 사진을 보도한 언론사를 제소하는 방안을 수주간 검토했으나 문제를 더 확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정식 제소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고 언론에 밝혔다.
대변인은 “해리 왕자가 아프간 영국군 기지에 파병돼 군사작전을 수행하고 있어서 프라이버시 침해 제소를 진행하기 어려운 점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왕실 측은 그러나 “사진이 촬영된 호텔 객실은 개인만의 사적인 공간으로 누구든지 프라이버시가 보장돼야 한다는 의견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해리 왕자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친구들과 함께 나체로 파티를 즐기는 사진이 미국 인터넷 매체에 공개돼 물의를 빚었다.
이 사진은 대부분의 영국 언론이 사생활보호 차원에서 보도하지 않았지만 루퍼트 머독 소유의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은 독자의 알권리가 우선이라며 보도를 강행해 왕실의 반발을 샀다.
해리 왕자는 나체 사진 파문 이후 여론 무마 차원에서 아프가니스탄 전투 부대에 헬기 조종사 임무 수행을 위해 파병돼 복무 중이다.
연합뉴스
영국 왕실 대변인은 이날 “유출된 사진을 보도한 언론사를 제소하는 방안을 수주간 검토했으나 문제를 더 확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정식 제소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고 언론에 밝혔다.
대변인은 “해리 왕자가 아프간 영국군 기지에 파병돼 군사작전을 수행하고 있어서 프라이버시 침해 제소를 진행하기 어려운 점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왕실 측은 그러나 “사진이 촬영된 호텔 객실은 개인만의 사적인 공간으로 누구든지 프라이버시가 보장돼야 한다는 의견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해리 왕자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친구들과 함께 나체로 파티를 즐기는 사진이 미국 인터넷 매체에 공개돼 물의를 빚었다.
이 사진은 대부분의 영국 언론이 사생활보호 차원에서 보도하지 않았지만 루퍼트 머독 소유의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은 독자의 알권리가 우선이라며 보도를 강행해 왕실의 반발을 샀다.
해리 왕자는 나체 사진 파문 이후 여론 무마 차원에서 아프가니스탄 전투 부대에 헬기 조종사 임무 수행을 위해 파병돼 복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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