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열도가 오키나와를 거쳐 북상하는 초특급 태풍으로 비상이 걸렸다.
29일 일본 기상청에 의하면 호우를 동반한 초특급 태풍 17호가 이날 아침 오키나와의 나하시 서남쪽 80㎞ 해상에 접근하면서 오키나와 전역과 일본 남부 가고시마 일부가 영향권에 들어갔다.
이 태풍은 시간당 20㎞의 속도로 일본 본토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45m, 최대 순간 풍속은 65m이며, 중심에서 남동쪽으로 220㎞, 북서쪽으로 190㎞ 이내에서 풍속 25㎞ 이상의 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이 태풍은 30일 새벽 일본 본토에 상륙한 뒤 북상해 2일 새벽까지 본토 전역을 종단한 뒤 다음달 2일 열도에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권 내에서는 시간당 최대 5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고, 해안 지방에서는 파도 높이가 최대 12m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오키나와의 경우 최대 300㎜, 규슈 남부에는 2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태풍으로 인한 피해도 잇따랐다. NHK방송에 따르면 오키나와에서는 강풍에 휩쓸려 넘어지는 등의 사고로 4명이 부상했다.
또 오키나와에서 3만1천500 가구에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기상청은 폭풍과 폭우, 높은 파도, 낙뢰, 침수와 산사태 등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연합뉴스
29일 일본 기상청에 의하면 호우를 동반한 초특급 태풍 17호가 이날 아침 오키나와의 나하시 서남쪽 80㎞ 해상에 접근하면서 오키나와 전역과 일본 남부 가고시마 일부가 영향권에 들어갔다.
이 태풍은 시간당 20㎞의 속도로 일본 본토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45m, 최대 순간 풍속은 65m이며, 중심에서 남동쪽으로 220㎞, 북서쪽으로 190㎞ 이내에서 풍속 25㎞ 이상의 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이 태풍은 30일 새벽 일본 본토에 상륙한 뒤 북상해 2일 새벽까지 본토 전역을 종단한 뒤 다음달 2일 열도에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권 내에서는 시간당 최대 5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고, 해안 지방에서는 파도 높이가 최대 12m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오키나와의 경우 최대 300㎜, 규슈 남부에는 2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태풍으로 인한 피해도 잇따랐다. NHK방송에 따르면 오키나와에서는 강풍에 휩쓸려 넘어지는 등의 사고로 4명이 부상했다.
또 오키나와에서 3만1천500 가구에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기상청은 폭풍과 폭우, 높은 파도, 낙뢰, 침수와 산사태 등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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