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취임 후 재정적자 매년 ‘1조弗 상회’

오바마 취임 후 재정적자 매년 ‘1조弗 상회’

입력 2012-10-06 00:00
수정 2012-10-06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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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O, 2012회계연도 1조1천억弗 예상

미국의 재정 적자가 올해도 1조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미 의회예산국(CBO)에 따르면 지난달 말로 끝난 2012회계연도의 연방정부 재정적자는 총 1조1천억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2천억달러 줄어든 것으로 추산됐다.

이로써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미 재정적자는 4년 연속 1조달러를 돌파했다. 또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재정적자 비율은 7%로, 전년도보다는 다소 낮아졌으나 1947년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1~2일이 토ㆍ일요일 주말에 걸리는 바람에 2011회계연도로 지출을 앞당겼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2012회계연도 재정적자는 더 많았을 것으로 지적됐다.

CBO는 올 상반기부터 재정 적자가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여러 차례 ‘경고’해 왔기 때문에 이번 발표로 인한 충격은 크지 않지만 공화당은 다음 달 대선을 앞두고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성명에서 “민주당은 지난 3년간 예산안을 통과시키는 데 실패했다”면서 “경제를 살리고 나라 살림을 제대로 꾸려나가기 위해서는 다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며 정권교체를 주장했다.

그러나 하원 예산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크리스 밴 홀런(메릴랜드) 의원은 “경제가 되살아나면 재정적자는 줄어들 것”이라며 경제회복을 위해 현 정부를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3일 콜로라도주(州) 덴버에서 열린 첫 번째 토론회에서 재정적자 감축 방안을 놓고 치열한 설전을 펼쳤던 오바마 대통령과 밋 롬니 공화당 후보도 남은 선거기간 이 문제를 놓고 공방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당시 토론회에서 롬니 후보는 “이는 경제문제일 뿐 아니라 도덕적인 문제”라면서 오바마 행정부의 재정운용 문제를 힐난했고, 오바마 대통령은 최악의 경제위기와 함께 이라크ㆍ아프가니스탄 전쟁, 이른바 ‘부시 감세’ 등을 언급하며 전임 공화당 정부에 책임을 돌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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