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차원 드라마 수출 지원…한국 추격

日, 정부 차원 드라마 수출 지원…한국 추격

입력 2012-11-09 00:00
업데이트 2012-11-0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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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국가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드라마 등 방송 프로그램의 수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9일 NHK 방송에 의하면 일본 총무성은 전날 방송 프로그램의 수출 증대를 위한 정부 검토회 첫 회의를 열고 내년 3월까지 보고서를 내기로 했다.

8일 열린 회의에는 공영 NHK방송과 각 민방, 출연자 단체의 대표 등이 참석해 드라마를 비롯한 일본 방송 프로그램의 수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다루토코 신지(樽床伸二) 총무상은 영상 메시지에서 “일본 방문을 원하고, 일본 상품을 사고 싶어하고, 일본의 서비스를 접하고 싶어하는 사람을 한 명이라도 늘리기 위해 매력있는 일본의 방송 프로그램을 해외에 수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 검토회 위원장인 오카 모토유키(岡素之) 전 스미토모상사 사장은 “일본의 존재감을 높이는 유효한 수단으로 방송 프로그램의 해외 수출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이를 위한 인프라 정비를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일본 정부가 방송 프로그램의 해외 수출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국가 차원에서 한류 수출 체제를 갖추고 있는 한국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0년 일본의 방송 프로그램 수출은 63억엔(약 850억원)으로 한국(165억엔:약 2천240억원)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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