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거듭하는 노키아

추락 거듭하는 노키아

입력 2012-11-15 00:00
수정 2012-11-1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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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가 올해 3분기에 삼성전자와 애플에 과거에 차지했던 시장을 내주면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까스로 7위를 차지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5일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노키아는 올 3분기에 전 세계에서 팔린 1억6천920만대의 스마트폰 가운데 720만대, 4.3%를 차지하면서 전 분기 3위에서 7위로 주저앉았다.

삼성전자와 애플 양사는 3분기에 스마트폰 시장의 46.5%를 차지했고 그 뒤를 추격하는 대만 HTC와 캐나다의 블랙베리도 노키아의 시장점유율을 넘어섰다

가트너는 특히 노키아의 판매부진이 올 3분기 스마트폰 판매가 47%나 성장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특기할만하다고 지적했다. 스마트폰 시장은 전체 휴대전화 시장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전체 휴대전화 시장 판매대수는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가 떨어진 4억2천800만대였다.

이 시장에서도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 등에 대한 수요 증가로 지난해 18.7%에서 올해 22.9%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한 반면 노키아는 23.9%에서 19.2%로 떨어졌다. 애플은 3.9%에서 5.5%로 성장하면서 3위를 차지했다.

노키아는 미국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되찾으려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한 루미아 스마트폰에 주력하고 있지만 판매실적이 저조한 실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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