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16일 국회를 해산하고 중의원 선거전에 돌입했다.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는 이날 아침 각의에서 중의원 해산 방침을 표명하고 각료들과 해산 결정 조서에 서명했으며, 오후 열린 중의원(하원) 본회의에서 요코미치 다카히로(橫路孝弘) 의장이 이 조서를 낭독하고 중의원을 해산했다.
중의원 해산에 앞서 열린 참의원 본회의에서는 특별공채법안(국채발행법안), 중의원 선거제도 개혁법안, 의원 세비 20% 삭감 법안이 통과됐다.
민주당과 자민당 공명당 등 3당은 15일 사회보장국민회의를 이달 중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노다 총리가 중의원 해산 조건으로 내걸었던 법안이 자민당과 공명당의 협조로 모두 처리됐다.
총선은 다음 달 4일 공시되고, 16일 투개표가 실시된다. 중의원 선거는 민주당이 정권 교체에 성공한 2009년 8월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노다 총리가 14일 처음으로 중의원 해산 방침을 밝힌 이후 민주당에서는 의원 탈당이 줄을 이으면서 중의원 단독 과반이 무너졌다. 이미 탈당하거나 탈당 예정인 의원은 9명에 달한다.
중의원 해산으로 이날부터 각 정당은 30일간의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민주당과 자민당 공명당은 후보 공천 마무리에 나섰으며, 군소정당도 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오사카 시장이 이끄는 일본유신회는 전날 다함께당과 공동 총선 공약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전 도쿄도 지사가 이끄는 극우 정당인 태양당과 ‘감세일본’은 합당을 선언했다.
하시모토 대표와 이시하라 대표는 이날 오전 도쿄에서 만나 공조 방안을 논의하고 합당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하시모토 대표는 일본유신회가 탈(脫) 원전, 소비세 인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A) 참여를 공약으로 내세운 점을 들어 이시하라 대표에게 이 부분에서의 양보를 요구했다. 이시하라 대표는 이르면 17일 회답하기로 했다.
노다 총리는 이날 아침 기자단에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 여러분에게 신임을 확실하게 묻겠다”고 말했다
자민당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재도 오전 당직자 회의에서 “우리가 반드시 승리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사명”이라며 “여러분과 역사적인 싸움을 해나가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연합뉴스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는 이날 아침 각의에서 중의원 해산 방침을 표명하고 각료들과 해산 결정 조서에 서명했으며, 오후 열린 중의원(하원) 본회의에서 요코미치 다카히로(橫路孝弘) 의장이 이 조서를 낭독하고 중의원을 해산했다.
중의원 해산에 앞서 열린 참의원 본회의에서는 특별공채법안(국채발행법안), 중의원 선거제도 개혁법안, 의원 세비 20% 삭감 법안이 통과됐다.
민주당과 자민당 공명당 등 3당은 15일 사회보장국민회의를 이달 중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노다 총리가 중의원 해산 조건으로 내걸었던 법안이 자민당과 공명당의 협조로 모두 처리됐다.
총선은 다음 달 4일 공시되고, 16일 투개표가 실시된다. 중의원 선거는 민주당이 정권 교체에 성공한 2009년 8월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노다 총리가 14일 처음으로 중의원 해산 방침을 밝힌 이후 민주당에서는 의원 탈당이 줄을 이으면서 중의원 단독 과반이 무너졌다. 이미 탈당하거나 탈당 예정인 의원은 9명에 달한다.
중의원 해산으로 이날부터 각 정당은 30일간의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민주당과 자민당 공명당은 후보 공천 마무리에 나섰으며, 군소정당도 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오사카 시장이 이끄는 일본유신회는 전날 다함께당과 공동 총선 공약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전 도쿄도 지사가 이끄는 극우 정당인 태양당과 ‘감세일본’은 합당을 선언했다.
하시모토 대표와 이시하라 대표는 이날 오전 도쿄에서 만나 공조 방안을 논의하고 합당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하시모토 대표는 일본유신회가 탈(脫) 원전, 소비세 인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A) 참여를 공약으로 내세운 점을 들어 이시하라 대표에게 이 부분에서의 양보를 요구했다. 이시하라 대표는 이르면 17일 회답하기로 했다.
노다 총리는 이날 아침 기자단에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 여러분에게 신임을 확실하게 묻겠다”고 말했다
자민당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재도 오전 당직자 회의에서 “우리가 반드시 승리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사명”이라며 “여러분과 역사적인 싸움을 해나가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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