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열린 난징(南京)대학살 75년 추도식을 취재하던 일본 교도통신 기자가 중국인 참석자들로부터 발길질을 당했다고 NHK 등 일본 언론이 13일 보도했다.
중국 장쑤(江蘇)성 난징시 난징대학살기념관에서 열린 추도식에 참석했던 20대 남성이 이날 추도식 직후 현장에서 노트북 컴퓨터로 기사를 쓰던 교도통신 상하이 지국의 남성 기자의 허리를 갑자기 걷어찼다.
이어서 옆에 있던 중년 남성이 “너는 일본인이냐”고 소리친 뒤 교도통신 기자가 목에 두르고 있던 머플러를 잡아당겼다.
주변에 있던 사복 경찰관이 남성들을 말렸지만, 이들을 연행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이날 행사 참가자는 일본인 약 100명을 포함해 9천 명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난징대학살은 1937년 12월∼1938년 1월에 일본군 사령관 마쓰이 이와네(松井石根) 휘하의 일본군 병사들이 중국인 포로와 일반 시민을 무차별 학살하고 성폭행, 약탈, 방화 등을 자행한 사건을 가리킨다.
중국은 희생자가 30만 명 이상이라고 하는 반면, 일본 측은 2만∼20만 명이라고 주장하거나 가와무라 다카시 나고야 시장 등은 “통상적인 전투행위는 있었지만, 난징에서의 (대학살) 사건은 없었던 것이 아니냐”고 학살 자체를 부인해 중국 측의 반발을 사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장쑤(江蘇)성 난징시 난징대학살기념관에서 열린 추도식에 참석했던 20대 남성이 이날 추도식 직후 현장에서 노트북 컴퓨터로 기사를 쓰던 교도통신 상하이 지국의 남성 기자의 허리를 갑자기 걷어찼다.
이어서 옆에 있던 중년 남성이 “너는 일본인이냐”고 소리친 뒤 교도통신 기자가 목에 두르고 있던 머플러를 잡아당겼다.
주변에 있던 사복 경찰관이 남성들을 말렸지만, 이들을 연행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이날 행사 참가자는 일본인 약 100명을 포함해 9천 명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난징대학살은 1937년 12월∼1938년 1월에 일본군 사령관 마쓰이 이와네(松井石根) 휘하의 일본군 병사들이 중국인 포로와 일반 시민을 무차별 학살하고 성폭행, 약탈, 방화 등을 자행한 사건을 가리킨다.
중국은 희생자가 30만 명 이상이라고 하는 반면, 일본 측은 2만∼20만 명이라고 주장하거나 가와무라 다카시 나고야 시장 등은 “통상적인 전투행위는 있었지만, 난징에서의 (대학살) 사건은 없었던 것이 아니냐”고 학살 자체를 부인해 중국 측의 반발을 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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