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의 지하철역에서 한인 남성 한기석(58) 씨를 떼밀어 열차에 치여 숨지게 한 나임 데이비스(30)가 기소됐다.
2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맨해튼 대배심은 데이비스를 ‘고의 살인’ 혐의로 기소하기로 결정했다.
맨해튼 형사법원의 멜리사 잭슨 판사는 법정에 나온 데이비스에게 이런 사실을 통보하면서 다음 공판일인 내년 1월15일까지 보석을 불허하고 계속 구금하도록 명령했다.
데이비스는 지난 3일 낮 12시30분께 맨해튼 49번가 지하철역 승강장에서 달려오는 열차 앞으로 한씨를 밀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한씨를 떼민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한씨가 자신을 먼저 괴롭혔다며 책임을 회피했고 살해할 의도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아프리카 시에라리온 출신인 데이비스는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다수의 절도 전과가 있으며 뉴욕에서도 8차례 체포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은 프리랜서 사진기자인 우마라 압바시가 촬영한 한씨의 사망 직전 사진을 뉴욕포스트가 전면에 크게 실으면서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맨해튼 대배심은 데이비스를 ‘고의 살인’ 혐의로 기소하기로 결정했다.
맨해튼 형사법원의 멜리사 잭슨 판사는 법정에 나온 데이비스에게 이런 사실을 통보하면서 다음 공판일인 내년 1월15일까지 보석을 불허하고 계속 구금하도록 명령했다.
데이비스는 지난 3일 낮 12시30분께 맨해튼 49번가 지하철역 승강장에서 달려오는 열차 앞으로 한씨를 밀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한씨를 떼민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한씨가 자신을 먼저 괴롭혔다며 책임을 회피했고 살해할 의도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아프리카 시에라리온 출신인 데이비스는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다수의 절도 전과가 있으며 뉴욕에서도 8차례 체포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은 프리랜서 사진기자인 우마라 압바시가 촬영한 한씨의 사망 직전 사진을 뉴욕포스트가 전면에 크게 실으면서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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