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 내전 ‘확산’에 미국 근심도 ‘확대’

말리 내전 ‘확산’에 미국 근심도 ‘확대’

입력 2013-01-18 00:00
수정 2013-01-18 15: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알제리 구출작전 인지못해…北阿서 새로운 위기”

“미국이 북아프리카에서 새로운 위기에 직면했다.”

AFP 통신의 17일(현지시간) 기사 제목이다.

프랑스의 말리 내전 개입이 알제리 인질극 참사로 번지자 미국의 근심도 커졌다.

프랑스의 군사개입을 지원키로 한 상황에서 말리 내전 확산에 따라 지원의 범위와 정도를 재검토해야 할 처지에 몰릴 수 있어서다. 인질극 참사 명단에 미국인이 포함됐다면 문제는 더 복잡해진다.

당장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이날 인질극 참사에 유감을 표하면서도 “상황이 가변적이라 구체적 대응계획을 밝힐 수 없다”며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앞서 빅토리아 뉼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안전 문제와 직결된다는 이유로 미국인 인질의 숫자와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알제리 정부로부터 인질 구조작전 단행을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다. 구조작전을 위한 군사적 지원을 작전 전날 제안했으나 알제리 정부가 거부했다는 미 관리의 전언도 들린다.

모두 ‘세계 패권국’이라는 미국의 별칭과 거리가 먼 정황이다.

사실 아프리카에 얽힌 미국의 두통거리는 지난해 9월 ‘벵가지 사태’부터 심화 조짐을 보였다. 당시 리비아 벵가지에서 미 영사관이 무장세력의 공습을 받아 크리스토퍼 스티븐스 대사 등 미국인 4명이 사망했다.

그렇게 시작된 아프리카 이슈는 이집트의 ‘파라오 헌법’ 갈등, 말리 내전과 알제리 인질 사태로 이어져 급기야 이번 참사를 빚었다.

힐러리 장관은 최근 말리와 알제리 사태를 두고 북아프리카뿐 아니라 미국, 나아가 국제사회에 “좀 더 폭넓은 전략적 도전”이라고 촌평했다. 그는 다음주 벵가지 사건 증언을 앞둔 상태다.

미국은 이런 입장 아래 프랑스 군사작전에서 정보 분야를 지원하고 수송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음주 관련 인력을 현지에 파견한다.

미국은 그러나 알제리 인질 사태와 같은 위협이 더 확장될 가능성을 고려하면서 지원 수준 강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지난해 말 아프리카에서 테러 대응 작전에 대한 군의 권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의회에 요청한 것도 이런 분위기와 맞물려 있다. 당시 의회에 요청한 권한 확대 방안은 공격용 무인기 사용, 특수부대 활용을 담았다.

카터 햄 아프리카 주둔 미군 사령관은 이날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에 알카에다 이념을 가진 이슬람 무장조직은 유럽에 이어 미국도 공격 목표로 삼을 수 있다고 했다.

알제리 인질 사태가 단지 시작에 불과할 뿐이라며 이와 비슷하거나 더 한 일이 생길 수 있다는 일부 미 관리들의 우려도 비슷한 맥락이다.

존 케리 국무, 척 헤이글 국방장관이 포진할 오바마 2기 행정부의 향후 선택에 시선이 모아지는 이유다.

이날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도쿄를 방문한 자리에서 알제리 인질 사태에 관해 미일 두 나라 관리들이 매우 긴밀하게 실시간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언론 보도로 전해진 인질 리스트에 미국인(들)뿐만 아니라 일본인 최소 3명 이상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IHT는 알제리의 미국인 인질이 숨졌다면 미국은 프랑스 군사작전에 지상군을 파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다시 검토해야 할지 모른다고까지 예상했다.

또 유럽연합(EU) 일부 회원국도 병력 제공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그러나 미국과 EU 내 다른 국가는 프랑스에 비해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정치적 패권과 경제적 이권에 관심이 적기 때문에 전투병 파병 같은 공격적 개입 가능성은 미지수다.

연합뉴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주주의의 거목, 이해찬 전 국무총리님의 영면을 기원합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서거를 애도하며 다음과 같이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수빈 대변인 논평 전문 민주주의의 거목, 이해찬 전 국무총리님의 영면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해찬 전 총리는 유신체제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낸 대한민국 역사의 산증인으로, 국가의 체제와 방향을 만들어온 시대의 지도자셨습니다. 타협보다 원칙을, 속도보다 방향을, 단기적 성과보다 장기적인 국가의 틀을 중시하며 보다 굳건한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셨습니다. 지방자치의 강화는 총리께서 염원해 온 시대적 과제였습니다. 중앙에 과도하게 집중된 권한과 재정을 지역으로 이전해, 지방이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구조를 만들어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더욱 단단해질 수 있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총리께서는 자치분권과 재정분권이 실현될 때 비로소 진정한 의미의 지방자치가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는 신념을 끝까지 견지하셨습니다. “가치는 역사에서 배우고 방법은 현실에서 찾는다”는 말씀처럼, 지방정부의 권한과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와 입법을 주도하셨습니다. 또한 민선 초대 조순 서울시장 시절 정무부시
thumbnail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주주의의 거목, 이해찬 전 국무총리님의 영면을 기원합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