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말고기 파문의 진원지로 지목된 프랑스 유가공업체 ‘스판게로’는 15일 말고기를 취급하기는 했지만 전혀 손을 댄 적은 없다며 혐의를 강력 부인했다.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스판게로의 최고경영자(CEO) 바르텔레미 아게르 대표는 이날 RTL 라디오에 출연, “스판게로는 쇠고기와 함께 말고기도 많이 수입했다”고 말고기 취급을 인정하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말고기에 손도 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아게르 대표는 “누가 진원인지는 모르지만 우리는 아니다”며 프랑스 정부가 스판게로를 진원지로 지목한 것은 성급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스판게로의 무죄를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말고기 취급을 보고했는지 등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앞서 브누아 아몽 프랑스 소비자장관은 소비자·사기·독점문제 담당국(DGCCRF)의 조사 결과를 근거로 스판게로가 6개월간 말고기 750t을 고의로 소고기로 둔갑시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아몽 장관은 750t 가운데 500t이 냉동 육류식품을 만드는 코미겔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스판게로를 기소할 것이며 추가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육류처리 허가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코미겔은 스판게로에서 공급받은 말고기 500t으로 450만개 제품을 만들어 유럽 13개국 28개사로 공급한 업체다.
연합뉴스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스판게로의 최고경영자(CEO) 바르텔레미 아게르 대표는 이날 RTL 라디오에 출연, “스판게로는 쇠고기와 함께 말고기도 많이 수입했다”고 말고기 취급을 인정하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말고기에 손도 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아게르 대표는 “누가 진원인지는 모르지만 우리는 아니다”며 프랑스 정부가 스판게로를 진원지로 지목한 것은 성급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스판게로의 무죄를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말고기 취급을 보고했는지 등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앞서 브누아 아몽 프랑스 소비자장관은 소비자·사기·독점문제 담당국(DGCCRF)의 조사 결과를 근거로 스판게로가 6개월간 말고기 750t을 고의로 소고기로 둔갑시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아몽 장관은 750t 가운데 500t이 냉동 육류식품을 만드는 코미겔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스판게로를 기소할 것이며 추가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육류처리 허가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코미겔은 스판게로에서 공급받은 말고기 500t으로 450만개 제품을 만들어 유럽 13개국 28개사로 공급한 업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