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안보국(NSA)이 정교한 감시 장비로 주미 인도 대사관과 인도 유엔사무소의 컴퓨터들에 침입했으며 이로 인해 하드디스크가 복제됐을 수도 있다고 힌두 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영국 신문 가디언의 글렌 그린왈드 기자와 공조 관계를 유지해 온 힌두 신문은 인도 대사관, 인도유엔사무소가 여러 국가의 집중 스파이 활동 비밀 리스트에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국가안보국은 하이테크 버그로 컴퓨터와 전화에 침입하기 위해 대사관과 유엔사무소를 ‘로케이션 타깃’으로 삼았다고 이 신문은 국가안보국의 비밀 내부문건을 인용해 보도했다.
인도와 미국은 불편했던 관계를 청산하고 지난 10년 동안 견고한 동맹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만모한 싱 인도 총리는 27일 워싱턴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이번 보도는 가디언의 그린왈드 기자가 지난 7월 국가안보국이 인도를 포함한 38개 대사관과 외교 시설을 감시했다고 보도한 것보다 더 자세한 내용으로 평가된다.
인도 정부는 미국 정보기관의 첩보활동이 테러 공격을 예방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하면서도 인도 외교시설들에 대한 첩보활동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한편 미국 당국에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입장이다.
인도 야권에서는 이번 보도를 계기로 정부 당국이 미국에 보다 강경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는 주문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합뉴스
영국 신문 가디언의 글렌 그린왈드 기자와 공조 관계를 유지해 온 힌두 신문은 인도 대사관, 인도유엔사무소가 여러 국가의 집중 스파이 활동 비밀 리스트에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국가안보국은 하이테크 버그로 컴퓨터와 전화에 침입하기 위해 대사관과 유엔사무소를 ‘로케이션 타깃’으로 삼았다고 이 신문은 국가안보국의 비밀 내부문건을 인용해 보도했다.
인도와 미국은 불편했던 관계를 청산하고 지난 10년 동안 견고한 동맹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만모한 싱 인도 총리는 27일 워싱턴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이번 보도는 가디언의 그린왈드 기자가 지난 7월 국가안보국이 인도를 포함한 38개 대사관과 외교 시설을 감시했다고 보도한 것보다 더 자세한 내용으로 평가된다.
인도 정부는 미국 정보기관의 첩보활동이 테러 공격을 예방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하면서도 인도 외교시설들에 대한 첩보활동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한편 미국 당국에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입장이다.
인도 야권에서는 이번 보도를 계기로 정부 당국이 미국에 보다 강경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는 주문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