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여성 여행객 시드니 도심서 성폭행당해

벨기에 여성 여행객 시드니 도심서 성폭행당해

입력 2013-11-22 00:00
업데이트 2013-11-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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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를 여행 중이던 벨기에 여성 여행객이 시드니 번화가에서 성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25세 벨기에 여성은 지난 20일 오후 8시45분(현지시간)께 시드니 중심가 포츠 포인트의 빅토리아 스트리트를 산책하던 중 괴한에게 습격을 당했다.

길을 걷던 여성을 뒤에서 습격한 괴한은 여성을 인적이 드문 비좁은 골목길로 끌고 간 뒤 성폭행했다.

여행차 호주를 찾은 이 여성은 불과 사흘 전 시드니에 도착했으며 불의의 범죄 피해를 당한 뒤 조기 귀국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포츠 포인트는 시드니의 대표적 유흥가인 킹스크로스에 인접한 지역으로, 한국인 여행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킹스크로스 경찰서의 마이클 피츠제럴드 경정은 “여성이 호주에 온 지 불과 사흘밖에 안 된 시점에서 끔찍한 범죄 피해를 당해 큰 정신적 상처를 입은 상태”라며 “조기에 벨기에로 귀국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호주에서는 지난해 11월 멜버른에서 20대 네덜란드 여성 여행객이 우연히 알게 된 40대 호주 남성에게 납치돼 6주간 감금된 상태에서 성폭행을 당했으며, 작년 1월에도 20대 일본인 여성 여행객이 호주 남성에게 납치돼 성폭행당하는 등 유사 사건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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