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보다 민트 뜬다”

“브릭스보다 민트 뜬다”

입력 2014-01-08 00:00
수정 2014-01-08 03: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오닐 前 골드만삭스 회장 “터키 등 경제 신흥국 주목”

“2014년에는 ‘브릭스’보다 ‘민트’에 주목하라.”

2001년 신흥 경제국을 묶어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라는 신조어를 만든 짐 오닐 전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회장은 6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출연해 “올해는 민트(MINTs·멕시코,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터키) 국가를 경제 신흥국으로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닐 전 회장은 민트 국가들이 가진 강점으로 풍부한 인구를 먼저 꼽았다. 터키를 제외한 3개국의 인구는 각각 1억명을 넘는다. 4개국을 합하면 총 5억명이 넘는 인구를 보유한 거대한 시장이 된다. 그는 이들 국가에 젊은 층이 많고, 자원이 풍부해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점도 주요 강점으로 판단했다.

교역에 유리한 지리적 이점도 꼽혔다. 터키는 아시아와 유럽의 가교 국가로 동서 교역을 통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멕시코는 미국의 뒷문이면서 남미를 연결하는 중심부에 있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중심에 자리 잡고 있으며 세계 2대 시장인 중국과도 가깝다. 나이지리아도 유럽과 가까운 아프리카의 관문국으로서 잠재력이 크다는 게 오닐 회장의 평가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4-01-08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