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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시리아 평화회담 이란 초청 취소는 실수”

러’ “시리아 평화회담 이란 초청 취소는 실수”

입력 2014-01-22 00:00
업데이트 2014-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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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브로프 외무, 유엔 결정 비판…”재앙은 아냐”

유엔이 앞서 이란에 보냈던 시리아 국제평화회담(제네바-2 회담) 참석 초청장을 취소한 것은 실수라고 러시아 외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지적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열린 2013년 결산 기자회견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시리아 내전 사태 해법 논의를 위한 제네바-2 회담에 이란을 초청했다가 뒤이어 이를 취소한 것을 비판하며 이같이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약 40개국이 초청된 이번 회담의 초청국 명단에 이란이 빠진 것은 의문을 불러 일으키지 않을 수 없다”며 “하지만 어떤 재앙이 일어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로써 회담 개최 자체가 무산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었다.

라브로프는 그러면서도 제네바-2 회담의 주창자인 러시아와 미국은 항상 시리아 사태에 실질적 영향력을 가진 모든 나라가 회담에 초청돼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그는 이란에 대한 초청장 취소를 요구한 세력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교체를 주장해온 세력이며 이란으로부터도 바로 이것을 요구했다며 하지만 이란은 이에 반대해 왔다고 소개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그러면서 이란의 제네바-2 회담 참석 여부와 관련해 벌어진 일련의 일들은 유엔의 권위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제네바-2 회담’은 22일부터 스위스 몽트뢰에서 개막한다. 유엔이 주최하는 이번 회담에는 39개국과 4개 국제기구가 참여해 2012년 6월 1차 제네바 회담에서 합의한 시리아 과도정부 수립의 후속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반 총장은 앞서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우방인 이란도 초청국에 포함했으나 이후 이란이 시리아 과도정부 구성에 관한 1차 제네바 회담의 합의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초청을 취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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