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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버드 제작사 “정보기관과 협력한적 없다”

앵그리버드 제작사 “정보기관과 협력한적 없다”

입력 2014-01-29 00:00
업데이트 2014-01-2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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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로비오, 앱 통한 개인정보 수집 보도에 민감 반응

스마트폰 게임 ‘앵그리버드’ 제작사인 핀란드의 ‘로비오 엔터테인먼트’는 미국과 영국의 정보기관이 앵그리버드 등에서 개인정보를 얻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이들 기관과 데이터(정보)를 공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8일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로비오는 전직 미국 중앙정보국(CI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유출한 문건을 토대로 미국과 영국 정부기관이 공동으로 로비오 등 기업의 모바일폰 앱으로부터 사용자 정보를 수집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성명을 통해 미국 국가안보국(NSA), 영국 정보통신본부(SCHQ)와 같은 정부기관에 협력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로비오는 개인정보 감시가 수백만개의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이 사용하는 제3자 광고 네트워크를 통해 이뤄졌을 수 있으며 이것이 사실일 경우 로비오는 광고 네트워크와의 관계를 재고할 것이라고 밝히는 한편 어떠한 광고네트워크에 대해서도 사용자 개인정보를 사용하거나 넘겨주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로비오는 이어 정보기관이 웹에 떠도는 상업적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는데 대해 업계 차원의 대응을 촉구했다.

영국의 가디언, 미국 뉴욕타임스(NYT), 온라인 매체 프로퍼블리카 등은 27일 미국와 영국의 정보기관이 스마트폰 앱으로부터 사용자 정보를 수집할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일부 앱으로부터는 성적 지향을 비롯한 보다 민감한 정보도 수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앵그리버드는 2009년말 애플의 아이폰용으로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누적 다운로드가 20억건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모으면서 이를 제작한 로비오는 모바일게임 업계에서 가장 유명한 업체의 하나로 성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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