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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독일 총리 메르켈, 2017년에도 연임 나설 것”

“3선 독일 총리 메르켈, 2017년에도 연임 나설 것”

입력 2014-03-01 00:00
업데이트 2014-03-0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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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민당의 ‘자매정당’ 기사당 당수 슈피겔지에 언급

새 정부를 출범한 지 2개월여가 지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번 임기가 끝나는 2017년 다시 4선 총리에 도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교민주당(CDU)의 자매정당인 기독교사회당(CSU)의 호르스트 제호퍼 당수는 슈피겔에 “메르켈 총리가 2017년 연임에 나설 것이라는 것에 추호의 의심도 없다”고 말했다고 독일 언론들이 1일 보도했다.

제호퍼 당수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기민당 내부에서 메르켈 총리가 2017년에는 물러나야 한다는 요구가 고개를 드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해 9월 총선을 앞두고 3선에 성공하더라도 임기를 마치지 않고 중도 사퇴할 것이라는 소문에 시달리자 “다음 임기를 온전하게 마칠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최근 기민당내 일각에서는 또한 메르켈 총리의 당수직 사임 이후 현 기민당 부당수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국방장관이 후계자가 될 것이라는 추측이 무성하다고 독일 언론은 전했다.

제호퍼 기사당 당수는 그러나 메르켈이 퇴임하더라도 기민당 당수직이 폰데어라이엔 장관에게 넘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제동을 걸었다.

그는 “자리가 사람에게 오는 것이지 사람이 자리로 가는 것은 아니다는 격언이 아주 적합하다”고 말했다.

제호퍼 당수는 폰데어라이엔 장관이 독일군의 해외 파병에 적극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에 대해 “외부로 발표하기 전에 먼저 내부적으로 논의를 거쳤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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