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동부서 선박 전복…40여명 사상

인도네시아 동부서 선박 전복…40여명 사상

입력 2014-04-19 00:00
업데이트 2014-04-19 11:1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인도네시아 동부 플로레스 해(海)에서 기독교 신자 70여 명이 탄 선박이 전복돼 최소 11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고 재난관리 당국이 19일 밝혔다.

국가재난방지청(BNPB)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대변인은 전날 동(東)누사텡가라주 동플로레스군 앞바다에서 성금요일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라란투카로 가던 선박이 2m의 높은 파도에 전복됐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40여 명은 무사히 구조됐으나 7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으며 30여 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누그호로 대변인은 사고 당시 선박에 정원(30여명)의 배가 넘는 인원이 타고 있었고 승선자 명단도 없어 실종자가 더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동누사텡가라주는 인도네시아에서 기독교도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로 매년 인근 섬 등에서 신자들이 모여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박힌 것을 기리는 성금요일 행사를 한다.

국토가 1만7천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인도네시아에서는 선박이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운송수단 중 하나지만 과적과 정원초과, 안전관리 소홀 등으로 선박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