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17일 중국 방문…시진핑·리커창과 회동

반기문 총장 17일 중국 방문…시진핑·리커창과 회동

입력 2014-05-15 00:00
수정 2014-05-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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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오는 17일(현지시간) 중국을 방문,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와 회동할 것이라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15일 유엔본부 발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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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상하이(上海)에서 20~21일 열리는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 정상회의(아시아신뢰회의) 참석차 중국을 찾는 반 총장은 방중 기간 중국 최고 지도자를 두루 만날 것이라고 유엔 사무총장실 스테판 두쟈릭 대변인이 전했다.

반 총장은 시 주석과 리 총리 이외에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왕이(王毅) 외교부장 등도 만나 최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남중국해 문제를 비롯한 국제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주 중국과 베트남 사이에 벌어진 남중국해 사태에 깊은 관심을 표하면서 당사국들이 최대한 자제력을 발휘해 평화적인 대화를 통해 분쟁을 해결해줄 것을 호소한 바 있다.

반 총장은 또한 상하이 푸단(復旦)대학교에서 강연하고, 중국국가개발은행과 중국투자공사(CIC) 대표자를 만나 지구적 기후변화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밖에 반 총장은 유엔이 2010년부터 벌이는 의료·보건사업인 ‘모든 여성과 모든 아동’(Every Woman, Every Child) 프로젝트와 관련한 중국 현지 행사에도 참석한 다음 22일 뉴욕으로 복귀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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