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공군기 추락…부총리 등 14명 사망(종합)

라오스 공군기 추락…부총리 등 14명 사망(종합)

입력 2014-05-17 00:00
수정 2014-05-1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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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부총리 겸 국방장관 등 고위 관리들을 태운 라오스 공군기가 17일 동북부 지역에 추락, 모두 14명이 숨졌다.

라오스 국영 방송과 현지 소식통들은 라오스 공군기 1대가 이날 오전 6시30분(현지시간) 동북부 시엥쿠앙 주(州)에 추락했다고 전했다.

이날 사고로 두앙차이 피칫 라오스 부총리 겸 국방장관 부부와 통반 사엔가폰 공안부 장관, 소우칸 마하라트 비엔티안 시장 등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숨진 두앙차이 부총리는 공산당 정치국원으로 라오스 정부의 핵심 실세로 지목돼 왔다.

사고기는 착륙 예정인 공항에서 약 1천500m 떨어진 곳에 추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두앙차이 부총리 일행은 이날 시엥쿠앙 지역에서 열리는 전승기념일 행사에 참석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고기에는 두앙차이 부총리를 포함해 고위 관리 5명 등 17명이 탑승했으며 이 가운데 승객 2명과 승무원 1명만이 생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생존자의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사고기는 우크라이나에서 제작된 AN-74TK-300로 탑승 정원은 48명이다.

지난 1950년 이래 인명사고가 발생한 라오스 항공사고는 모두 30건으로 지난해 10월에는 라오항공 소속의 여객기가 악천후 속에 메콩강에 추락, 한국인 3명 등 모두 49명이 사망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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