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코 공주, 40세 신관과 결혼 발표…일본 공주 결혼 첫 만남은 18세

노리코 공주, 40세 신관과 결혼 발표…일본 공주 결혼 첫 만남은 18세

입력 2014-05-28 00:00
수정 2016-11-0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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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공주 결혼’ ‘노리코 공주’

일본 공주 결혼 발표 소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본 왕실의 노리코(25) 공주가 15살 연상의 신관과 결혼을 발표했다.

일본 궁내청은 27일 노리코 공주가 신관 센게 구니마로(40)와 약혼한다고 전했다. 노리코 공주는 아키히토 일왕의 사촌인 고(故) 다카마도 왕자의 딸이다.

신관은 신사(神社)에 종사하며 제사 등을 관장하는 사람이다.

두 사람은 노리코 공주가 18세 때 센게의 집안이 관리하는 신사를 참배하면서 처음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일본 노리코 공주의 결혼 발표는 2005년 아키히토 일왕의 장녀인 사야코 공주와 공무원인 구로다의 결혼 발표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왕실전범에 따라 노리코 공주는 결혼과 동시에 왕족 신분에서 제외된다. 일본 왕실에서는 현재 3명의 왕자만이 왕위 계승 자격을 갖고 있고, 7명의 공주는 일반인과 결혼할 가능성이 있다.

현지 언론은 이런 상황에서 노리코 공주가 결혼할 경우, 왕족 여성이 일반인과 혼인한 후에도 왕족 신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자는 논의가 다시 촉발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노리코 공주는 센게에 대해 “서글서글하고 매우 성실한 사람이다. 건강하며 밝고 즐거운 가족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센게도 “따뜻함, 부드러움이 처음부터 인상에 남았다. 웃음이 끊이지 않는 가정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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