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YT, 영화 ‘설국열차’ 호평>

< NYT, 영화 ‘설국열차’ 호평>

입력 2014-06-28 00:00
업데이트 2014-06-2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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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설국열차(Snowpiercer)’의 뉴욕 상영에 즈음해 뉴욕타임스(NYT)가 “여름휴가철이 다가오며 액션 영화를 좋아하겠지만 설국열차도 보기 드물게 그런 면을 충족시켜주는 영화”라고 호평했다.

뉴욕타임스는 27일(현지시간) 리뷰 기사를 통해 이 영화가 “환상적인 전제에서 출발하고 있지만 실제 현실과의 관련성이 풍부하다”며 이같이 기술했다.

봉준호 감독의 2013년작인 이 영화는 프랑스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만 934만명의 관객을 모은 흥행작이다.

NYT는 봉 감독의 주요 작품으로 ‘괴물’, ‘마더’ 등을 소개하면서 이들 작품이 뛰어난 심리 스릴러라고 평했다.

또 봉 감독이 시각적으로도 엄격하면서도 자유자재로 장면을 구성한다고 소개했다.

특히 ‘설국열차’에서는 좁은 열차 공간 안에서 격렬한 싸움이 벌어지거나, 음향과 열차의 속도감이 결합돼 음산한 장면이 만들어지는가 하면 열차가 눈과 얼음 사이를 미끄러지듯 달릴 때에는 숨막히는 고요함이 연출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NYT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주요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서도 “실망스럽지 않다”고 호평했다.

NYT는 빙하 속으로 열차가 달려가는 것은 영화 ‘폴라 익스프레스’의 설정과 비슷하지만, 봉 감독은 기술적인 면에서나, 사회적 구조를 얘기하는데 있어서 ‘전체적으로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구상하는데 가장 큰 관심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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