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남섬에 있는 서던 알프스 지역의 빙하가 지난 40년 동안 3분의 1이 녹아 없어졌다.
뉴질랜드 빙하 연구팀은 30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지난 몇십 년 동안 폭스 빙하, 후커 빙하, 태즈먼 빙하 등의 얼음층이 많이 줄어들었다며 녹는 속도가 갈수록 점점 빨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의 물 대기 연구소(NIWA), 오클랜드 대학, 오타고 대학 빙하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연구팀은 서던 알프스의 빙하가 지난 1976년 이후 34%나 줄어들었다며 가장 뚜렷한 감소 현상을 보인 것은 1996년 이후라고 밝혔다.
빙하학자인 헤더 퍼디 박사는 이날 한 텔레비전 방송에서 “분명한 것은 앞으로도 더 많은 바위가 노출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빙하가 계속 얇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 지역에 접근하는 것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퍼디 박사는 “2100년까지는 2000년에 있었던 얼음 총량의 50~60%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며 거대한 해빙이 점점 속도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빙하는 기후변화를 알 수 있는 가장 분명한 지표 가운데 하나라며 만년 얼음층의 해빙이 바람직하지 않은 영향을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뉴질랜드 빙하 연구팀은 30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지난 몇십 년 동안 폭스 빙하, 후커 빙하, 태즈먼 빙하 등의 얼음층이 많이 줄어들었다며 녹는 속도가 갈수록 점점 빨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의 물 대기 연구소(NIWA), 오클랜드 대학, 오타고 대학 빙하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연구팀은 서던 알프스의 빙하가 지난 1976년 이후 34%나 줄어들었다며 가장 뚜렷한 감소 현상을 보인 것은 1996년 이후라고 밝혔다.
빙하학자인 헤더 퍼디 박사는 이날 한 텔레비전 방송에서 “분명한 것은 앞으로도 더 많은 바위가 노출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빙하가 계속 얇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 지역에 접근하는 것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퍼디 박사는 “2100년까지는 2000년에 있었던 얼음 총량의 50~60%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며 거대한 해빙이 점점 속도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빙하는 기후변화를 알 수 있는 가장 분명한 지표 가운데 하나라며 만년 얼음층의 해빙이 바람직하지 않은 영향을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