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법당국, 김혜경씨 “수사공조로 붙잡아”

미국 사법당국, 김혜경씨 “수사공조로 붙잡아”

입력 2014-09-06 00:00
업데이트 2014-09-0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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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화 2천300만 달러 횡령 혐의”…향후 신병처리 언급 안해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관세청(ICE)은 5일(이하 현지시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혜경(52·여) 한국제약 대표를 미국 버지니아주 맥클린 지역에서 체포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민관세청은 이날 김씨 체포 경위와 관련한 연합뉴스의 질의에 “이민관세청 산하 국토안보수사국(HSI)과 단속추방국(ER0) 관리들이 HSI 서울지부의 요청에 따라 공동수사를 벌여 어제(4일) 김씨를 버지니아 맥클린 지역에서 체포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김씨의 혐의와 관련해 “종교기관에서 미화 2천300만 달러 상당을 횡령한 혐의로 한국 사법당국에 의해 수배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민관세청은 그러나 앞으로 김씨의 신병을 어떻게 처리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민관세청은 다만 “국토안보수사국과 한국 정부는 양국 간 수사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지난 2010년 체결했다”고 밝혀, 앞으로 김씨의 송환을 위한 사법공조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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