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펑(李鵬) 전 중국 총리가 거의 2년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리 전 총리는 지난 5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성립 60주년 대회’에 참석했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7일 보도했다.
리 전 총리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나타낸 것은 2012년 11월 ‘시진핑(習近平) 체제’가 출범한 18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18차 당 대회) 이후 처음이다.
리 전 총리의 대회 참석은 그의 일가가 장악한 전력 분야에 대한 당국의 부패 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리 전 총리의 딸 리샤오린(李小琳) 중국전력국제유한공사 회장은 각종 부패 연루설이 제기되고 있으며, 장남 리샤오펑(李小鵬) 산시(山西)성 성장은 이달 초 인사 때 예상과 달리 산시성 서기로 승진하지 못했다.
장밍(張鳴) 런민대 정치학과 교수는 “현재 상황에서는 생길 일은 생기기 마련”이라며 “리 전 총리의 등장이 그렇게 많은 정치적 신호를 담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연합뉴스
리 전 총리는 지난 5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성립 60주년 대회’에 참석했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7일 보도했다.
리 전 총리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나타낸 것은 2012년 11월 ‘시진핑(習近平) 체제’가 출범한 18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18차 당 대회) 이후 처음이다.
리 전 총리의 대회 참석은 그의 일가가 장악한 전력 분야에 대한 당국의 부패 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리 전 총리의 딸 리샤오린(李小琳) 중국전력국제유한공사 회장은 각종 부패 연루설이 제기되고 있으며, 장남 리샤오펑(李小鵬) 산시(山西)성 성장은 이달 초 인사 때 예상과 달리 산시성 서기로 승진하지 못했다.
장밍(張鳴) 런민대 정치학과 교수는 “현재 상황에서는 생길 일은 생기기 마련”이라며 “리 전 총리의 등장이 그렇게 많은 정치적 신호를 담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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