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가자에 건설 자재 반입 합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가자에 건설 자재 반입 합의

입력 2014-09-17 00:00
업데이트 2014-09-1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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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가자지구에 건설 자재 반입에 합의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dpa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엔 중동특사 로버트 세리는 유엔의 중재 아래 양측 당국이 가자에 건설 자재 반입을 임시로 허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유엔은 국경검문소 등에서 가자에 반입될 건설 자재를 감시할 예정이다.

세리 특사는 “이번 합의는 지체 없이 시행돼야 한다”며 “이는 (가자지구) 봉쇄 완화를 목표로 한 중요한 진전이자 가자 주민에게 희망의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의 이번 조치는 2007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를 통치하기 시작한 이후 악화한 경제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7~8월 벌어진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50일간 공방으로 가자에서는 최소 2천100명이 사망했으며 이스라엘 측에서는 군인 66명을 포함해 71명이 숨졌다.

또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에서 주택 1만8천채가 파괴됐고 주민 10만명 이상이 집을 잃었다.

팔레스타인 당국은 가자를 재건하는 데 약 78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가자를 장악한 2007년부터 이 지역에 대한 봉쇄를 강화했고 기초 생필품을 제외한 나머지 품목의 반입을 막다가 간헐적으로 일부 건설 자재의 반입을 허용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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