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금류 5만마리 추가 살처분
네덜란드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또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5만마리의 가금류를 추가로 살처분할 계획이라고 네덜란드 경제부가 1일(현지시간) 밝혔다.지난달 30일 헤이그 인근 농장에서 발생한 AI에 대해 네덜란드 당국의 정밀검사 결과 전염성이 큰 ‘H5N8’ 형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당국은 이 농장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반경 1㎞ 안에 있는 다른 농장의 가금류 5만 마리를 추가로 살처분하기로 했다.
당초 AI가 발생한 농장은 닭 2만8천마리를 살처분하라는 명령을 받은 바 있다.
당국은 AI 발생 농장의 반경 10㎞ 이내에서 가금류 이동을 전면 금지하고 추가 감염 농장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네덜란드에선 최근 몇주 사이에 5차례나 AI가 발생, 총 30만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