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코스비 명패에 ‘강간범’ 낙서>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코스비 명패에 ‘강간범’ 낙서>

입력 2014-12-06 00:00
수정 2014-12-0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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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D “코스비 성폭행 혐의 고소 접수시 수사 나설 것”

성폭행 추문에 휩싸인 미국 유명 원로 코미디언 빌 코스비(77)의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명패가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로스앤젤레스경찰국(LAPD)은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새겨진 코스비의 명패에 ‘강간범’(rapist)이라는 낙서가 쓰여 있었다면서 현재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웹사이트에 따르면 코스비는 1977년 명예의 거리에 입성했다. 그는 웹사이트에 스탠드업 코미디언이자 텔레비전 스타, 인기많은 연설자로 소개돼있다.

코스비의 성폭행 의혹이 잇따라 터져나오면서 웹사이트에는 코스비의 명패를 제거해야 한다는 의견이 쇄도하고 있다. 심지어 “명예의 거리에 강간범의 명패라니 너무 모욕적”이라는 글도 올라왔다.

LAPD는 또 빌 코스비 성폭행 혐의에 관한 고소건이 접수되면 즉각 수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찰리 벡 LAPD 국장은 “사건이 일어났던 시기가 십여 년 전으로 이미 공소시효가 지났지만, 민사재판 등 사회적 파급력을 고래해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코스비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당한 여성 가운데 주디 후스(55)는 1974년 당시 15세에 코스비에게 성폭행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최근 LA카운티 1심 법원에 제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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