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미·일 정보약정 체결 ‘예의주시’

중국, 한·미·일 정보약정 체결 ‘예의주시’

입력 2014-12-26 16:35
업데이트 2014-12-2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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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대변인, 관련국에 “한반도 평화·안정 수호” 촉구

중국 정부는 한국, 미국, 일본 등 3국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정보를 공유하는 약정을 체결키로 한 것을 예의주시한다고 밝히고, 관련국에 한반도의 평화·안정 수호에 도움이 되는 일을 많이 하라고 촉구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한미일 3국간의 정보공유 약정 체결 계획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관련 보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이어 “현재 한반도의 정세는 총체적으로는 안정돼 있지만 여러분이 다 알다시피 총체적인 완화 국면은 여전히 비교적 취약하다”고 평가한 뒤 “우리는 관련국들이 상호 대화와 신뢰를 촉진하는데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일을 더 많이 하기를 희망한다”면서 “한반도의 평화 안정을 수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일을 더 많이 하기를 바라며 그 반대로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런 중국 정부의 반응은 한·미·일 3국간의 정보공유 약정 체결이 북한을 자극함으로써 한반도의 정세에 불리한 영향을 줄 가능성을 우려하는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 국방부의 26일 발표에 따르면 한·미·일 3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관련 군사정보를 공유하는 기관 간 약정을 오는 29일 체결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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