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진입 경고 무시하고 레일 위 촬영하다
미국의 유명 피트니스 모델 겸 배우 조지 플리트 주니어(37)가 17일(현지시간) 버뱅크 기차역 북부의 철도 레일 위에서 역으로 진입하던 열차에 치여 숨졌다.사고 당시 플리트는 2명의 카메라맨이 촬영을 하는 가운데 레일 위에 서서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플리트는 열차가 요란스럽게 경적을 울렸는데도 피하지 않고 있다가 변을 당했다고 목격자들은 말했다.
경찰은 “목격자 면담 결과 자살했을 가능성은 없다”면서 사고 장소가 기차가 어느 선로로 들어오는지 정확히 볼 수 없는 사각지대였다는 점에서 옆의 선로로 들어오는 것으로 착각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볼티모어 출신인 플리트는 웨스트포인트(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5년 간 육군에서 근무했으며, 이후 피트니스 모델을 시작해 ‘그레그’란 애칭으로 200회 이상 잡지 표지모델로 등장했다. TV 드라마에도 출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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