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방위력 증강’ 일본에 지지 표명

EU, ‘방위력 증강’ 일본에 지지 표명

입력 2015-01-20 09:50
업데이트 2015-01-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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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방위력 증강을 도모하는 일본에 지지 의사를 밝혔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1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과의 면담 뒤 “일본이 지역·국제안보 분야에서 좀 더 큰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모게리니 대표는 “EU는 핵심 동맹국인 일본과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국제 안보 문제에 대한 개입 확대와 자위대의 국외 파견 등 일본이 내세우는 이른바 ‘적극적 평화주의’를 언급하면서 “EU와 일본은 아프리카 지역 국가의 위기관리에도 협력하는 등 안보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일본은 5조 엔(약 46조원)에 가까운 역대 최대규모의 방위예산을 편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전력강화에 나섰다.

과거사와 해양 영유권 등 문제로 일본과 갈등을 빚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은 이 같은 행보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

EU는 일본과 아시아 국가들의 갈등에 대해 ‘양자가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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