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쟁을 소재로 한 할리우드 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퍼’가 인기를 끌면서 미국내 이슬람교도에 대한 협박이 증가했다고 아랍계 미국인 인권단체가 24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아랍비차별위원회(ADC)는 아메리칸 스나이퍼를 감독한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주연 브래들리 쿠퍼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최근 이 영화를 관람한 사람들로부터 수백건의 위협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ADC는 “이 같은 폭력적 위협은 아랍계와 이슬람교도에 대한 아메리칸 스나이퍼의 묘사 탓”이라고 주장했다.
아메리칸 스나이퍼는 9·11 테러로 이라크전에 파병된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 대원이 저격수로 목숨을 바쳐 싸운다는 실화를 기초로 했다.
애국심을 강조한 이 영화는 지난 주말 미국 내에서 모두 9천20만5천 달러(약 973억 원)의 수익을 올려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ADC는 이스트우드 감독과 주연 쿠퍼에게 “두 사람의 영향력은 현재 아랍계 미국인이 대면한 심각한 위험을 감소시키고 주위를 환기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잘못된 영향을 받은 관객들을 비판해달라고 요청했다.
연합뉴스
ADC는 “이 같은 폭력적 위협은 아랍계와 이슬람교도에 대한 아메리칸 스나이퍼의 묘사 탓”이라고 주장했다.
아메리칸 스나이퍼는 9·11 테러로 이라크전에 파병된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 대원이 저격수로 목숨을 바쳐 싸운다는 실화를 기초로 했다.
애국심을 강조한 이 영화는 지난 주말 미국 내에서 모두 9천20만5천 달러(약 973억 원)의 수익을 올려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ADC는 이스트우드 감독과 주연 쿠퍼에게 “두 사람의 영향력은 현재 아랍계 미국인이 대면한 심각한 위험을 감소시키고 주위를 환기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잘못된 영향을 받은 관객들을 비판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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