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한 중국계 슈퍼마켓에서 너구리 고기 판매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따르면 LA 시내 중국인들을 상대로 하는 ‘메트로 슈퍼마켓’은 최근 포획된 너구리 8마리를 정육·어물 코너에서 판매했다.
너구리들은 진열대에 털까지 있는 상태로 비닐봉지에 담아 놓였고, 가격표에는 파운드 당 9.9달러(약 1만 원)로 적혀 있었다. 특히 한 너구리의 가격은 54달러(5만1천 원)였다.
이 슈퍼마켓에서의 너구리 판매는 한 고객이 비디오로 찍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이 고객은 “슈퍼마켓 냉동실에 살육된 너구리들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면서 자신의 팔로우들에게 이 사실을 널리 알려줄 것을 촉구했다.
이 소식을 접한 현지 미국인들은 대부분 “너구리 고기 판매가 너무 혐오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결국 LA 시당국에 신고가 접수됐다.
하지만, 시 당국은 이 슈퍼마켓이 적법한 경로를 거쳐 너구리를 정육·어물 코너에 진열했는지만 조사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주 공중보건법에 따르면 너구리는 ‘사냥 동물’로 분류돼 있으며, 포획한 너구리를 판매하는 것이 불법이 아니기 때문이다.
슈퍼마켓의 한 종업원은 “이 너구리들은 사냥으로 포획된 것”이라며 “중국에서는 너구리 고기를 진미로 생각하며, 실제로 미국 내 일부 중국인 거주 지역에서는 너구리를 요리로 먹기도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따르면 LA 시내 중국인들을 상대로 하는 ‘메트로 슈퍼마켓’은 최근 포획된 너구리 8마리를 정육·어물 코너에서 판매했다.
너구리들은 진열대에 털까지 있는 상태로 비닐봉지에 담아 놓였고, 가격표에는 파운드 당 9.9달러(약 1만 원)로 적혀 있었다. 특히 한 너구리의 가격은 54달러(5만1천 원)였다.
이 슈퍼마켓에서의 너구리 판매는 한 고객이 비디오로 찍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이 고객은 “슈퍼마켓 냉동실에 살육된 너구리들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면서 자신의 팔로우들에게 이 사실을 널리 알려줄 것을 촉구했다.
이 소식을 접한 현지 미국인들은 대부분 “너구리 고기 판매가 너무 혐오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결국 LA 시당국에 신고가 접수됐다.
하지만, 시 당국은 이 슈퍼마켓이 적법한 경로를 거쳐 너구리를 정육·어물 코너에 진열했는지만 조사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주 공중보건법에 따르면 너구리는 ‘사냥 동물’로 분류돼 있으며, 포획한 너구리를 판매하는 것이 불법이 아니기 때문이다.
슈퍼마켓의 한 종업원은 “이 너구리들은 사냥으로 포획된 것”이라며 “중국에서는 너구리 고기를 진미로 생각하며, 실제로 미국 내 일부 중국인 거주 지역에서는 너구리를 요리로 먹기도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