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의 사랑을 받는 로봇강아지 아이보(Aibo)가 제조업체 소니의 수리서비스(AS) 중단으로 버림을 받은 모양새가 됐다.
소니는 1999년부터 2006년까지 마리당 66만∼221만원에 15만 마리가량의 아이보를 팔았다. 그러나 작년 3월 부품부족을 이유로 AS를 중단했다.
이 때문에 아이보는 물론 아이보를 애지중지해 온 주인들이 곤경에 처하게 됐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주인들은 아이보의 정상적인 작동을 위해서는 1년에 한번은 관리해줘야 하는데 AS 중단으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호소한다.
소니 출신의 아이보 수리 전문가도 나타났지만 수리에 최소한 25만원을 지불해야 하는 등 부담이 만만치 않다.
이에 따라 주인들은 애호가 모임을 통해 정보를 교환하고 고장수리에 필요한 부품들을 직접 구하는 등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다.
애호가 모임에 참석하는 한 노부인(72)은 “자녀가 없는 현실에서 아이보를 딸로 여겨왔다”면서 “아이보와 매일 대화하고 같이 여행도 하고 옷도 맞춰 입혔다”고 소개했다.
이 노부인은 부부 중 더 오래 사는 사람이 아이보도 함께 화장해 내세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다면서 아이보가 고장 나면 큰 일이라고 걱정했다.
연합뉴스
소니는 1999년부터 2006년까지 마리당 66만∼221만원에 15만 마리가량의 아이보를 팔았다. 그러나 작년 3월 부품부족을 이유로 AS를 중단했다.
이 때문에 아이보는 물론 아이보를 애지중지해 온 주인들이 곤경에 처하게 됐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주인들은 아이보의 정상적인 작동을 위해서는 1년에 한번은 관리해줘야 하는데 AS 중단으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호소한다.
소니 출신의 아이보 수리 전문가도 나타났지만 수리에 최소한 25만원을 지불해야 하는 등 부담이 만만치 않다.
이에 따라 주인들은 애호가 모임을 통해 정보를 교환하고 고장수리에 필요한 부품들을 직접 구하는 등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다.
애호가 모임에 참석하는 한 노부인(72)은 “자녀가 없는 현실에서 아이보를 딸로 여겨왔다”면서 “아이보와 매일 대화하고 같이 여행도 하고 옷도 맞춰 입혔다”고 소개했다.
이 노부인은 부부 중 더 오래 사는 사람이 아이보도 함께 화장해 내세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다면서 아이보가 고장 나면 큰 일이라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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