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쟁중 원폭개발 추진 입증자료 추가 발견

日 전쟁중 원폭개발 추진 입증자료 추가 발견

입력 2015-07-26 10:09
수정 2015-07-26 10: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교토제국대 교수의 원심분리기 도면 발견

태평양전쟁 중 군의 지시에 따라 일본 과학자들이 원자폭탄 개발을 추진했음을 보여주는 자료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산케이 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산케이에 따르면 전쟁 때 옛 일본 해군으로부터 원폭 개발을 의뢰받은 교토제국대(현재의 교토대)의 아라카쓰 분사쿠(荒勝文策) 교수가 우라늄 농축 연구에 쓸 계획이었던 원심 분리기의 도면이 관계자 유품에서 새롭게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도면은 아라카쓰 교수 연구실이 독자적으로 설계한 것과, 설계를 의뢰받은 도쿄계기제작소(현 도쿄계기)가 만든 것 등 2점이다. 이 중 도쿄계기제작소가 만든 원심 분리기 도면에는 ‘쇼와(昭和) 20년(1945년) 8월 19일 완성’이라는 글씨가 써 있어 패전 나흘 뒤에 완성을 목표로 했음을 보여줬다.

원심 분리기는 핵무기의 원료인 ‘우라늄 235’의 농도를 높이는 ‘우라늄 농축’에 사용된다. 일본 연구진은 원심 분리기를 완성하기 전에 패전했다.

일본은 전쟁 중 육군은 이화학연구소의 니시나 요시오(仁科芳雄) 연구실에, 해군은 교토대의 아라카쓰 연구실에 각각 원폭 연구개발을 의뢰했으나 개발에는 실패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