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공기에서 승객이 방화를 시도해 나머지 승객과 승무원들이 비상탈출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6일 중국 항공당국에 따르면 중국 타이저우(泰州)에서 출발한 선전항공 비행기가 이날 오전 1시께 광저우(廣州) 바이윈(白雲)공항에 착륙할 때 한 남성이 휘발유와 라이터를 사용해 기내에 불을 붙이려다 승무원과 다른 승객들의 제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다행히 항공기는 바이윈공항에 무사히 착륙했고, 승객 95명과 승무원 9명이 비상탈출에 성공했다고 공항 측은 밝혔다.
이 과정에서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관영 중국중앙(CC)TV는 타이저우 공항의 보안 체계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에서는 비행기 탑승 시 라이터와 인화성 물질은 물론 증류주의 비행기 반입이 금지돼 있다.
광저우 공항 경찰은 이 남성의 범행 동기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중국 항공당국에 따르면 중국 타이저우(泰州)에서 출발한 선전항공 비행기가 이날 오전 1시께 광저우(廣州) 바이윈(白雲)공항에 착륙할 때 한 남성이 휘발유와 라이터를 사용해 기내에 불을 붙이려다 승무원과 다른 승객들의 제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다행히 항공기는 바이윈공항에 무사히 착륙했고, 승객 95명과 승무원 9명이 비상탈출에 성공했다고 공항 측은 밝혔다.
이 과정에서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관영 중국중앙(CC)TV는 타이저우 공항의 보안 체계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에서는 비행기 탑승 시 라이터와 인화성 물질은 물론 증류주의 비행기 반입이 금지돼 있다.
광저우 공항 경찰은 이 남성의 범행 동기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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