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자 2명 병원 후송…생명에는 지장 없어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미국 뉴저지 주 크레스킬에 3일(현지시간) 오후 경비행기가 추락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이날 오후 4시 30분께 린든 공항을 이륙해 뉴저지 주와 뉴욕 주를 가르는 허드슨 강 상공을 순찰하던 해안경비대 소속 세스나 172기는 기계 결함을 일으킨 뒤 오후 5시께 크레스킬 수영 클럽 뒤쪽에 있는 운동장에 떨어졌다.
이 비행기는 운동장 주위의 나무 사이에 떨어진 덕분에 충격이 흡수돼 기체가 크게 손상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던 2명은 심하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비행기가 추락한 지점이 시내 중심이긴 하지만 운동장에 떨어졌기 때문에 다른 부상이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장에 출동한 뉴저지 경찰관 에드워드 릭슨은 “비행기가 허드슨 강을 순찰하고 있다가 기계 결함을 일으켰다”면서 “허드슨 강에 비상착륙하려고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아 운동장에 추락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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