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말레이시아 서부 셀랑고르 주 해안에서 불법 이주민을 태운 선박의 전복으로 발생한 사망자가 29명으로 늘어났다.
6일 베르나마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수색당국은 전날까지 사고 해역에서 여성 20명, 남성 9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총 70여 명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이 선박의 사고 당시 20명만 구조된 점을 고려할 때 현재 실종자는 20여 명으로, 생존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인도네시아인들로, 말레이시아에서 자국으로 돌아가다가 사고를 당했다. 대부분 불법 이주 근로자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승선 가능 인원이 10∼15명에 불과한 이 목선의 무리한 정원 초과를 사고 원인으로 보고 이번 사고와 관련된 밀입국 조직의 색출에 나섰다.
일자리를 찾아 말레이시아로 불법 이주한 인도네시아인은 최대 200만 명으로 추정된다.
방글라데시인 등이 말레이시아에 밀입국하는 과정에서 인신매매 조직에 걸려 돈을 빼앗기거나 팜오일 생산농장 등에서 강제 노역을 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흐마드 자히드 하미디 말레이시아 부총리 겸 내무장관은 “불법 이민 관련자들은 돈이 아닌 생명을 중시해야 한다”며 “이번 사고 책임자를 찾아내 엄벌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6일 베르나마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수색당국은 전날까지 사고 해역에서 여성 20명, 남성 9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총 70여 명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이 선박의 사고 당시 20명만 구조된 점을 고려할 때 현재 실종자는 20여 명으로, 생존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인도네시아인들로, 말레이시아에서 자국으로 돌아가다가 사고를 당했다. 대부분 불법 이주 근로자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승선 가능 인원이 10∼15명에 불과한 이 목선의 무리한 정원 초과를 사고 원인으로 보고 이번 사고와 관련된 밀입국 조직의 색출에 나섰다.
일자리를 찾아 말레이시아로 불법 이주한 인도네시아인은 최대 200만 명으로 추정된다.
방글라데시인 등이 말레이시아에 밀입국하는 과정에서 인신매매 조직에 걸려 돈을 빼앗기거나 팜오일 생산농장 등에서 강제 노역을 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흐마드 자히드 하미디 말레이시아 부총리 겸 내무장관은 “불법 이민 관련자들은 돈이 아닌 생명을 중시해야 한다”며 “이번 사고 책임자를 찾아내 엄벌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