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테러 말리는 이슬람인구 90%인 옛프랑스 식민지

호텔테러 말리는 이슬람인구 90%인 옛프랑스 식민지

입력 2015-11-20 20:17
업데이트 2015-11-2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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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에 충성맹세한 이슬람무장단체 보코하람 활동지역

20일(현지시간) 호텔 테러가 발생한 말리는 서아프리카에 있는 내륙국가다.

말리는 국토가 사하라에서 서아프리카로 124만㎢에 걸쳐 펼쳐져 아프리카에서 8번째로 면적이 큰 국가이다.

동쪽으로는 니제르, 서쪽으로는 모리타니, 남쪽으로는 부르키나파소, 북쪽으로는 알제리와 접하고 있다.

말리의 인구는 2009년 조사에 따르면 1천451만여명이다.

말리는 과거 프랑스의 식민지인 프랑스령 수단(수단 공화국)으로 불렸으나 1959년 세네갈과 함께 말리 연방이라는 이름으로 독립했다.

이후 1960년에 세네갈이 연방을 떠나면서 현재와 같은 말리 공화국이 설립됐다. 공식 언어는 프랑스어다.

서아프리카에 11세기부터 정착한 이슬람의 영향으로 말리 국민의 90% 정도가 무슬림이다. 나머지 5%가 기독교, 5%가 토속신앙을 믿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말리의 수도이자 최대의 도시는 이번 테러가 발생한 5성급 호텔 ‘래디슨 블루’가 있는 바마코이다.

최근 들어 말리에서는 2012년 쿠데타로 정권이 교체된 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집단들이 북부 지역을 장악하고 세력을 확대했다.

그 과정에서 유혈사태가 자주 불거졌다.

프랑스는 2013년 극단주의 세력의 정부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 군대를 파견, 말리 정부를 지원해왔다.

서아프리카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에 충성을 맹세한 보코하람이 활동하는 지역이다.

국제 싱크탱크 경제평화연구소의 ‘글로벌 테러지수’에 따르면 보코하람은 작년에 테러로 6천664명을 살해해 가장 많은 테러 희생자를 낸 조직으로 악명을 떨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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