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아기’ 방화살인 4명 기소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아기’ 방화살인 4명 기소

입력 2016-01-03 19:56
업데이트 2016-01-0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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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은 살인, 2명은 폭행 혐의로…아기살해 환호한 4명도 체포

이스라엘 검찰은 3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정집에 불을 질러 18개월짜리 아기와 부모를 숨지게 한 혐의로 유대인 4명을 기소했다.

검찰은 벤 우리엘(21)과 미성년자 1명 등 2명을 살인 혐의로 기소했으나, 범행에 가담한 나머지 2명에게는 폭행 혐의를 적용했다.

이들 4명 외에 이번 사건으로 체포된 나머지 피의자들의 신병처리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가 전했다.

이스라엘 국내 정보기관 신베트와 경찰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유대인 정착촌에서 팔레스타인 가정집 방화에 관련된 유대인들을 체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엘 등은 지난해 7월 요르단강 서안 북부 나블루스 인근 두마 마을의 팔레스타인 가족이 사는 집에 화염병을 던져 아기 ‘알리 다와브샤’와 부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방화살인 사건을 계기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폭력사태가 불거져 최근까지 팔레스타인인 130여명, 이스라엘인 20여명이 각각 사망했다.

지난해 말에는 팔레스타인 아기 살해를 축하하고 환호한 또다른 극우 유대인 4명이 이스라엘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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