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 외곽 축구장 자폭테러로 30명 사망, 65명 부상

바그다드 외곽 축구장 자폭테러로 30명 사망, 65명 부상

입력 2016-03-26 10:43
업데이트 2016-03-2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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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남성 자살 폭탄 테러범이 바그다드 남쪽에 있는 마을 알-아스리야에서 축구경기가 열린 후 폭탄을 터뜨려 30명 이상이 숨지고 65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경찰과 의료진이 밝혔다.

현지 경찰은 우승팀에 트로피가 전달되고 있을 때 관중 속에 섞여 있던 테러범이 자살 폭탄 공격을 감행했다고 전했다.

알-아스리야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로부터 40km 남쪽에 있는 이스칸다리야 근처에 있다.

이스칸다리야 병원에 근무하는 의료인 취재원은 사망자 수 집계를 확인하면서 집계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근본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IS 조직원 사이풀라 알-안사리가 이번 공격을 했다며 사망자가 60명 이상, 부상자가 100명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이 조직원은 사진으로 보아 10대로 추정된다.

피로 얼룩진 골대를 찍은 현장 사진들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나돌고 있다.

목격자 알리 나시미(18)는 “자폭 테러범이 군중을 헤치고 나와 중앙 부분으로 접근해 시장이 선수들에게 상을 주고 있을 때 자폭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사망자 명단에는 아흐메드 샤커 시장과 그의 경호원 중 한 명, 그리고 경비대원 5명 이상이 포함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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