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서 추방후 中체류’ 강철 北대사·리정철 귀국한듯

‘말레이서 추방후 中체류’ 강철 北대사·리정철 귀국한듯

입력 2017-03-18 17:00
업데이트 2017-03-18 17: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추방당한 뒤 중국에서 머물던 강철 북한 대사와 김정남 피살사건 용의자 리정철이 18일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강철 대사와 리정철이 이날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공항에서 평양발 고려항공에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통은 “이날 공항에서 북한 대사관 차가 목격됐으며 리정철을 봤다는 사람들도 있었다”면서 “이런 정황을 볼 때 강철 대사와 리정철이 귀국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4일과 7일 각각 말레이시아항공 MH360편으로 베이징에 도착한 리정철과 강 대사는 그동안 여러차례 기회가 있었으나 출국을 미룬 채 주중 북한대사관에서 두문불출해왔다.

리정철은 가족과 함께 귀국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말레이시아의 출금조치로 묶여 있는 가족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철 대사는 여전히 말레이 주재 북한 대사라는 점에서, 양국 외교관계 변화 가능성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베이징에 머무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었다. 그러나 최근 북한과 말레이시아의 관계가 단교 직전까지 간 상황이어서 평양으로 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