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미디 센트럴, 트럼프 풍자 ‘대통령 쇼’ 론칭

美 코미디 센트럴, 트럼프 풍자 ‘대통령 쇼’ 론칭

입력 2017-04-04 10:35
수정 2017-04-0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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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코미디 센트럴의 ‘대통령 쇼’[https://youtu.be/bsGawGjQIpY]

미국의 케이블 채널인 코미디 센트럴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대통령 쇼’를 들고 나왔다.

3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10개 에피소드로 편성된 ‘대통령 쇼’는 오는 27일부터 매주 목요일 트레버 노아가 진행하는 ‘데일리 쇼’에 이어 방송된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의 코미디언 겸 배우 앤서니 아타마뉴익이 트럼프 대통령으로 분장해 쇼 사회자로 나서 진행한다.

‘코미디 쇼’는 최근 NBC 정치풍자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SNL)이 트럼프 대통령 풍자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코미디 센트럴 측은 “‘대통령 쇼’의 무대는 백악관 오벌 오피스처럼 꾸밀 것”이라며 “이는 ‘부정직한’ 미디어를 우회해 대통령이 직접 뉴스를 해설·논평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 쇼’에서는 기자들의 어떠한 불공정한 질문이나 우스꽝스러운 사진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류 언론을 ‘부정직한 미디어’라고 규정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으로 분장한 아타마뉴익은 “대통령을 풍자하는 것은 미국의 자랑스러운 전통”이라며 “하지만 현재 정치시스템이 너무 분열적이어서 특정인물에 대해 조크만 하기엔 성이 차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 특정인물이 형편없이 우둔한 얼치기 인물이라고 할지라도 ‘코미디 쇼’를 통해 권력의 진실을 말할 것“이라며 ”만약 운이 좋다면 교도소행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우 피터 그로츠는 ‘대통령 쇼’에서 마이크 펜스로 분장해 출연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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